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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박근혜' 발언한 이재명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

  • 등록 2021-12-07 오후 1:39:44

    수정 2021-12-07 오후 1:39:4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자신이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존경한다’는 표현을 쓴 데 대해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고 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경제는 과학이란 것은 오해고 사실 경제는 정치’라는 자신의 강연 내용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는 중에 나왔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7일 서울대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회에서 자신이 ‘경제는 과학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한 학생이 지적하자 “말이라는 것은 맥락이 있는데 맥락을 무시한 것이 진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 청년은 이 후보에게 “5년 전 이 후보가 전북 익산에 왔을 때 20대 친구들과 갔는데 ‘이재명’을 연호하는 걸 보고 ‘(우리끼리) 종교단체냐’고 했었다”며 “정말 청년과 분위기가 안 맞았는데 저런 걸 청년들에게 원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원한다기보단 정치인들은 지지를 먹고 산다”며 “정치인들이 사실 되게 새가슴이 많고 소심하다. 저도 그런데 위축될 때 누가 ‘워워’해주면 힘이 나고 갑자기 자신감도 생기고 주름이 쫙 펴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지난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존경한다’는 표현을 해 논란이 된 것도 언급했다. 그는 “존경하는 박 전 대통령이라고 말하니 진짜 존경한다고 알고 ‘표 얻으려고 존경하는 척하는 것 아니냐’ 하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이는 우리 국민들의 집단 지성 수준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그래서 우리 존경하는 박 전 대통령께서 대통령 하시다가 힘들 때 대구 서문시장을 갔다는 거 아닌가”라며 “거기 가면 힘이 쫙 나는 것“이라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경제가 과학이 아닌 정치’라고 한 것에 대해 “이 애기도 오해해서 (제가) 무식한 소리 했다고 할까 봐 한 말씀 드리면 반론의 여지가 없는 진리가 아니라는 뜻”이라며 “(경제가) 비과학이란 말이 아니라 제 말의 뜻은 엄밀한 의미의 과학이란 이론이 없어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이 얘기를 드리는 이유는 마치 어떤 통계나 어떤 경제적인 결과들이 마치 진리인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진리는 아니다”라며 “정책적 판단의 결과물이고 얼마든지 다른 해석이 가능한 일이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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