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에 GM까지"…픽업트럭 출시 경쟁 후끈

지난해 국내 수입 픽업트럭 판매량 5730대…역대 최다
GMC, 시에라 연내 출시…포드, 전기 픽업트럭 국내 도입 추진
쌍용차, 내년 렉스턴 스포츠 부분변경 모델 출시…2024년 전기 픽업트럭도
  • 등록 2022-09-13 오후 3:11:24

    수정 2022-09-13 오후 9:32:19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장기화로 캠핑과 여행 등 레저 활동 수요 증가하면서 픽업트럭이 주목받고 있다. 픽업트럭은 적재 공간이 넓어 실용성이 높은데다 화물차로 분류돼 세금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완성차업체들도 소형차와 세단과 비교해 수익성이 높은 만큼 꾸준히 픽업트럭 신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차)
올해도 픽업트럭 신모델 꾸준히 출시

1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 픽업트럭 판매량은 5730대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완성차업체들은 올해도 픽업트럭 신모델을 국내에 꾸준히 출시하면서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지엠(GM)의 프리미엄 레저용차량(RV) 브랜드 GMC는 픽업트럭 시에라를 연내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GMC코리아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에라의 사전 계약을 오는 10월 진행할 예정이며 연내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GMC는 지난 6월 열린 GM브랜드데이에서 GMC브랜드 런칭과 함께 국내에 처음 출시되는 모델인 ‘시에라 드날리’를 공개했다. 시에라 드날리는 시에라의 럭셔리 라인업으로 고급화된 실내외 디자인과 V8 자연흡기 엔진이 얹어진 최상위 모델로 세부 사양은 미정이다.

포드코리아도 전기 픽업트럭인 F150라이트닝 국내 도입 추진하고 있다. F-150 라이트닝은 북미 베스트셀링카 F-150을 기반으로 했다. F-150 라이트닝은 픽업 고유의 강인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하고 230~320마일(약 370~515㎞)에 달하는 주행거리에 426~563마력에 달하는 고성능을 갖췄다.

르노도 2000만원대(2만860유로, 약 2700만원) 가격의 픽업트럭 오로치를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국내 출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오로치는 다치아의 소형 SUV 더스터를 기반으로 휠베이스를 늘린 픽업트럭이다. 오로치는 더스터와 차별화된 외관을 특징으로 1.3 가솔린 터보 엔진과 1.3 에탄올 엔진을 장착한 점이 특징이다.

국산차 중 유일하게 픽업트럭을 선보인 쌍용자동차(003620)의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국군 지휘관용 차량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는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1만4650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내년 렉스턴 스포츠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또 출시 2개월 만에 사전계약 대수 6만대를 넘기며 신기록을 작성한 중형 SUV 토레스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 중이다. 토레스 기반의 전기 픽업트럭은 2024년 상반기 공개될 전망이다.

넓은 적재 공간과 세금 혜택 장점

픽업트럭은 적재 공간이 넓어 캠핑과 차박(차에서 숙박)에 활용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이다. 픽업트럭은 높은 차고로 인해 침수 피해에도 비교적 안전하고 산악지역 등 오프로드를 다니기에도 편하다.

픽업트럭의 세금 혜택도 무시할 수 없다. 픽업트럭은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배기량과 관계없이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에 불과하다. 일반 승모델이 연간 40만~60만의 세금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부담이 적고 취득세도 차량 가격의 5%로 산정돼 7%인 일반 승용 모델보다 낮다. 픽업트럭은 개별 소비세 3.5~5%와 교육세 1.5%도 면제된다. 개인 사업자가 픽업트럭을 살 때 부가세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완성차업체 입장에서도 픽업트럭은 소형차와 세단 등과 비교해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많이 판매될 수록 실적 개선에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판매 중인 픽업트럭의 판매 대수와 종류를 보면 시장은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픽업트럭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당분간 이런 추세는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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