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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가드레일 업체’ 카리스...우크라이나 1.6조 사업 진출 ‘쾌거’

  • 등록 2019-11-22 오후 2:35:02

    수정 2019-11-22 오후 2:46:48

(왼쪽부터)유철 카리스 대표, 볼로디미르 스타브니우크(Volodymyr Stavniuk) 국영금융공사장(차관급), 블라들렌 레브추크(Vladlen Levchuk) 투자그룹 소크랏(Socrat) 투자부문 사장.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중소기업인 도로 가드레일 생산업체 ‘카리스’(caris)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업비 총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도로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

카리스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크라이나 도로현대화 사업설명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철 카리스 대표이사와 함께 우크라이나 경제부 산하 국영금융공사(SFII)의 볼로디미르 스타브니우크 사장, 투자그룹 소크랏(Sokrat)의 블라들렌 레브추크 수석매니저(투자부문 사장)가 참석했다.

앞서 카리스는 지난 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마켓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도로 현대화 사업’에 대한 3자간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우크라이나 현지 도로에 전기차충전소 800곳에 충전기 6800대를 설치(3억4000만 달러)하고, 도로 건설 및 PVC 가드레일 설치 등 도로 현대화 사업(10억 달러)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4억 달러로 한화 1조 6000억원에 달한다.

3개 기관은 이번 사업을 위해 우크라이나 법인 ‘카리스우크라이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해당 법인은 카리스가 45.4%의 최대 지분을 갖는다. 최대 지분을 갖는 만큼 새 법인 대표 역시 유철 카리스 대표가 맡는다.

유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SFII와 소크랏 주관으로 펀드 완료 단계에 있다”며 “앞으로 4개월 안으로 법인 설립을 비롯해 현지 건설도로 업체 인수, 전기 충전소 업체 계약 등을 끝내고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 충전소 내 충전기 설치 공사 기간은 1년 6개월 정도로 잡고 2021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로 현대화 사업은 ‘카리스우크라이나(가칭)’ 법인 설립일로부터 3년 이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국내 중소업체인 카리스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라스틱 PVC 가드레일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의 경우 가드레인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돼 있어 대기업의 진출은 어렵다.

당사의 플라스틱 PVC 가드레일은 벤처기업인증과 녹색인증, 국내차량충돌테스트, 미국차량충돌 테스트 등을 모두 통과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최초로 국제도로연맹(IRF)에서 이노베이션 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카리스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대다수 제품들은 모두 철제나 알루미늄으로 이루져 있다는 것을 고려할때 당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PVC 가드레일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흑해와 발트해를 연결하는 도로공사 내 우크라이나 부문(50억 달러 규모)에도 참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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