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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농장에 인공지능 접목하니…맞춤형 사육정보 ‘쏠쏠’

팜스플랜 개발한 한국축산데이터, 이달의 A-벤처스
돼지 상태 수집·분석해 건강관리 처방…면역력 증대
  • 등록 2020-02-06 오전 11:07:41

    수정 2020-02-06 오전 11:07:41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사육돼지의 건강상태를 측정해 번식이나 출하 시기 등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가 우수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기업으로 뽑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로 한국축산데이터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인공지능(AI)과 수의학기술을 결합해 전문 가축 건강관리 체계인 ‘팜스플랜’을 개발했다.

현재 돼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 분석을 통해 가축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 촬영과 영상 인식, 혈액 채취, 유전자 검사 등으로 돼지 건강상태 정보를 수집하면 AI가 해석해 개체별 건강관리 처방을 내린다.

돼지 혈액 내 면역관련 정보를 해석해 어떤 종류의 질병에 취약한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도 파악 가능하다. 이를 번식, 출하, 급여, 돈사 온도 등과 적용하면 면역력을 높여 폐사율 감소나 약품·사료비 절감 등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항생제 오남용 문제를 해결해 가축을 섭취한 사람의 항생제 내성(슈퍼박테리아)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에 따르면 실제 팜스플랜을 적용한 돼지농가의 항생제 사용량은 최대 83% 감소했다. 어미돼지 한마리당 연간 돼지 출하마리수는 30% 증가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1차 산업인 축산을 첨단기술과 융합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고도화한 창업 성공 사례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면역력 증대와 이상행동 감지를 통한 가축질병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해 관련 기술 확보·개발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 인증도 받았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때 해당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회사는 앞으로 국내시장을 확대하고 기술 요청이 있는 말레이시아·인도·호주 등 해외로 사업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사람과 유전자가 95% 이상 일치하는 돼지의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분야 연구개발(R&D)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 관계자는 “국내 축산 분야 경쟁력 확보와 건강하고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 제공을 위해 기술기반의 역량 있는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성장토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축산데이터의 정보 제공 화면.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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