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군단 지휘체계 자동화…전투력 산출, 공격법과 부대도 추천

육군 전방 지휘통제체계(C4I) 성능 개량
SW 개선, 연동 확대, 분석 제공 등으로
실시간 작전지휘 능력 강화
  • 등록 2020-06-29 오후 12:57:38

    수정 2020-06-29 오후 12:57:3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새로운 지상전술지휘정보체계(C4I)가 첫 양산돼 육군 일부 전방 군단과 육군교육사령부 등 12개 학교기관에 전력화됐다.

C4I는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정보(Intelligence)의 머리글자로, 육군 C4I는 감시정찰·상황인식·작전지침하달·세부작전지시·공격 등 감시-결심-타격을 연계해 전장을 가시화하는 지휘통제체계다. 이번 새로운 C4I 체계 전력화로 지휘관이 기동 하면서도 실시간으로 지휘통제하는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성능개량체계 첫 양산분은 2018년 12월부터 2020년 6월 말까지 약 1030억 원을 투입해 전방군단 일부 등에 배치한 것이다. 이번에 배치된 육군 C4I체계는 2004년 최초전력화 후 2번에 걸쳐 성능을 개량한 체계다.

방위사업청은 “1차 성능개량체계는 사용한지 8년 이상 지난 것으로 성능 발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전력화로 최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대체돼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2차 성능개량체계에서는 레이더 등 감시(Sensor) 무기체계와 미사일 등 타격(Shooter) 무기체계 간의 실시간 정보 연동 대상 체계가 이전 1차 성능개량체계의 27개 무기체계 보다 두 배에 가까운 44개로 확대됐다.

아울러 40여개 소프트웨어 기능 개선과 23개 분석 기능 등을 제공한다. 화상회의 체계도 도입됐다. 컬러 위성영상지도와 이미지상황도 (WebCOP) 공유, 데이터베이스 연계 종합상황판, 전투력 자동 산출, 통합화력 운용 등도 신규 도입 또는 개선됐다.

특히 지휘관 결심을 지원하는 피·아 전투력 수준 자동 산출과 최적 공격방법, 부대 추천 등의 기능은 처음으로 도입됐다. 또 서버·네트워크·보안장비 등을 탑재한 이동형 전산실인 전산쉘터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함으로써 신속한 기동형 체계도 구현했다.

국산화율 측면에서도 순수 국내 기술로만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군의 운영유지와 정비 중 장애 발생 시에도 삼성SDS 등 국내 기술진의 즉각적인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어 작전 공백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전력화로 우리 현존 무기체계를 네트워크로 묶어 해당 군단의 대응능력을 대폭 강화시키고, 현존 전력 활용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다른 전방 군단에 배치하는 후속사업도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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