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3월 한·중·미서 월간 최다 판매량 경신

韓 650대·中 4591대·美 177대 등
자체 판매량 최대…유럽·신흥국서도 선전
"매출액 9조·영업익 7624억원 달성할 것"
  • 등록 2021-04-08 오후 12:04:09

    수정 2021-04-08 오후 12:04:0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각국 경기부양책에 성수기까지 맞물리며 지난달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썼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굴착기를 650대 판매하며 창사 이래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월 세운 직전 기록 614대를 두 달 만에 다시 경신했다.

업계 최초로 굴착기 후면에 침슬(CHMSL·보조 제동등) LED을 도입하는 등 안전성과 편의성, 성능을 향상시킨 2021년형 모델 13종을 대거 출시한 영향이 컸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38t 이상 대형 굴착기도 21대 판매해 대형 기준 월간 최다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4591대로 이 역시 1994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가장 많은 규모였다. 이는 2010년 3월 4273대 이후 11년 만의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MNC) 가운데 미국 캐터필러를 제치고 두 달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북미 시장에서도 건설장비 177대를 판매하며 자체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8년 밥캣으로부터 사업을 이관 받은 후 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DINA)에서 월간 기준 최대 판매량이다. 굴착기 판매량만으로도 DINA 출범 이후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딜러 육성, 신규 고객 발굴 등을 꾸준하게 진행한 점이 주효했다.

이뿐 아니라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도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유럽에선 지난 한 달 동안 건설장비 484대를 판매하며 2018년 두산인프라 유럽법인(DIEU) 출범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도 연초부터 대규모 건설장비 220여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대형 건설사와 광산, 대규모 농장 등 대형 고객을 다수 확보한 만큼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는 각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하려 경기부양책을 실시한 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광산 개발이 활발해졌고 연중 성수기까지 겹치면서 건설장비 수요가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술과 품질을 중심으로 펼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신기록 행진을 도왔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역 맞춤형 제품 출시와 딜러 육성, 대형 고객 확보에 공들인 점이 결실을 보이고 있다”며 “전 세계 각국 경기부양 정책 아래 준비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기회를 최대한 확보해 연초 세운 연결 기준 매출액 9조원, 영업이익 7624억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초대형 80t 굴착기 ‘DX800LC-7’. (사진=두산인프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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