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후보자 오늘 첫 출근…“부동산 부패청산”

후보자 사무실 출근해 국정 현안 챙길 예정
중진 의원·장관 출신으로 안정적 국정 추진
부동산 대책 등 현안 관련 질의응답도 할듯
  • 등록 2021-04-16 오후 3:04:14

    수정 2021-04-16 오후 3:04:14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첫 출근을 하고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나선다. 중진 의원·장관 출신으로 부동산을 비롯한 국정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영남 출신으로 통합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사진=연합뉴스)
16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부겸 후보자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무총리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나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부동산 공급·투기대책 등 현안 관련 질의응답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전 장관을 후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코로나 19 극복, 부동산 부패청산, 경제회복과 민생안정 등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총리 후보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대구초, 대구중,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정치학과 시절인 1977년에 유신반대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제적당했다. 이듬해에는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해 실형을 살았다.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계에 입문한 뒤 제16대, 17대,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후보자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2003년 ‘지역주의 청산’을 명분으로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다. 당시 김영춘 전 의원 등과 함께 탈당해 ‘독수리 5형제’로 불렸다. 이후 2012년에 민주당 사상 첫 TK 출신 최고위원이 됐다.

김 후보자는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를 거쳐 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김 후보자는 온화한 성품과 풍부한 경륜을 갖추고 있어 지역균형발전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 실장은 “김 후보자는 정치와 사회 현장에서 공정과 상생을 실천해온 4선 국회의원 출신의 통합형 정치인, 지역구도 극복, 사회개혁, 국민화합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행안부 장관으로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안전 확보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와 신뢰를 받았다”고 전했다.

유 실장은 “김 후보자는 국정운영 전반 대한 풍부한 경륜과 식견, 균형감 있는 정무감각, 소통능력,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 가진 분”이라며 “전부처를 아우르는 노련한 국정운영을 통해 일상을 되찾고 경제 회복을 하며 격차를 줄이는 사회 만들기에 헌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58년 △경북 상주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 △민주당 부대변인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16·17·18·20대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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