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성 사망’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 남성 두 명 검거

학원 건물 일부 개조…도박개장 혐의
“사망한 여성, 부검 의뢰할 예정”
  • 등록 2023-01-17 오후 2:13:33

    수정 2023-01-17 오후 2:13:33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 출동에 놀란 여성이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사망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남성 두 명이 검거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도박개장 혐의 등으로 6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소재의 학원 건물 2층 일부를 임대해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밤 9시께 “불법 도박장에서 업주가 돈을 갚지 않는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B씨는 도주했고, 도박장에 있던 여성 2명이 창문으로 뛰어내려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2명이 도박장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사망한 여성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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