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내달 유럽투어 간다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 간
브루크너페스티벌 오프닝 연주
첫 일정 한이문화원 기념음악회
지휘자 요엘 레비·손열음 호흡
  • 등록 2016-08-31 오후 12:44:55

    수정 2016-08-31 오후 12:44:5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KBS교향악단이 유럽투어에 나선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 동안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볼차노, 그리고 오스트리아 린츠 등 유럽 3개 도시를 돌며 연주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KBS교향악단의 유럽 첫 일정은 9월 13일 로마에서 열리는 ‘한-이문화원 개관 기념 연주회’이다. 이용준 주이탈리아대사와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문화사절단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이 문화원은 양국의 문화 교류를 위해 올해 설립됐다.

이어 15일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리는 ‘제 31회 메라노 뮤직 페스티벌’과 18일 오스트리아 린츠의 ‘브루크너 페스티벌’에 초청돼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한 무대에 오른다. 이번 메라노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리카르도 샤이가 이끄는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힐러리 한이 협연하는 체코필하모닉, 그리고 지안안드레아 노세다 지휘의 런던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 교향악단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오스트리아 3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브루크너 페스티벌’에서는 빈 필하모닉의 전야제 공연에 이어 페스티벌 개막 공연을 장식한다. 브루크너페스티벌은 2013년부터 주빈국 제도를 운영하는데 대한민국은 올해의 주빈국으로 선정돼 KBS교향악단, 수원시향, 울산시립무용단 등 400여명의 예술단이 참가한다.

이번 유럽투어에서는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요엘 레비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함께 손발을 맞춘다. 모든 일정에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과 ‘브루크너 교향곡 3번’이 동일하게 연주된다.

KBS교향악단은 해외 연주활동을 통해 문화외교사절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958년 동남아 순방예술사절단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21개 도시 순회 연주(1979), 일본 6개 도시 순회 연주(1985), UN 창설 50주년 및 광복 50주년 기념 UN 총회장 연주회(1995)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00년대에는 일본 NHK와 중국 RTPRC 방송사 소속 방송교향악단 교환 연주(2002), 독일 3개 도시 순회연주회(2005) 및 남북한 교류 일환으로 2000년 8월 서울에서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과 합동연주회를 가졌다. 2002년 평양에서 다시 한 번 합동연주회를 개최하며 남북 관계 회복과 상호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KBS교향악단은 유럽투어에 앞서 9월 10일 오전 11시 ‘2016 KBS교향악단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 겸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를 갖는다. 이 공연은 유럽에서 연주할 곡들을 국내 청중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자리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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