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2분기 ‘슈퍼세이브’…“5G·폴더블로 실적개선 이끌것”(종합)

삼성 IM부문, 매출 20조7500억·영업익 1조9500억
코로나19로 판매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전년대비 증가
“5G·폴더블 시장회복 이끌것…중저가폰 라인업도 확대”
  • 등록 2020-07-30 오전 11:57:36

    수정 2020-07-30 오전 11:57:3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사업이 최악의 ‘보릿고개’로 예상됐던 올해 2분기를 무난히 넘겼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수요 감소와 매장 폐쇄 등으로 판매는 줄었으나,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갤럭시S20+ BTS 에디션. (사진= 삼성전자)


코로나19에도 ‘선방’…매출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오히려 증가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1조9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0조7500원으로 19.8% 감소했다.

스마트폰 사업의 계절성을 고려할 때 2분기는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가 떨어지고, 중저가 제품 위주로 판매가 이뤄져 영업이익이 가장 낮은 시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3월 말을 기점으로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4월 스마트폰 판매량의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도 큰 타격을 받으면서 2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우려는 안도로 바뀌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예고하면서 IM부문 역시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선전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IM부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인 1분기(2조6500억원)에 비해서는 7000억원 가량 감소했지만, 지난해 2분기(1조5600억원)과 비교하면40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는 전작대비 부진했지만, 5G 중저가폰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중저가폰 판매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해 전체 판매량(5700만대)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온라인에 유출된 갤럭시노트20 홍보용 이미지 추정 사진.


노트20·Z폴드2 출시로 시장회복에 대응…중저가폰도 확대

하반기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지만, 재확산 우려 등의 불확실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기획팀 상무는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6월을 기점으로 시장은 점진적인 회복을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하반기에 한층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가칭)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모델로 하반기 수요 회복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중저가 모델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작년부터 추진해온 중저가 라인업의 운영효율화 노력이 모델의 수익성 개선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운영효율화와 원가 절감 등 이익개선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5G 관련 투자가 계획 대비 지연됐던 네트워크 사업부의 경우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수주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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