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 배상준 LS전선 수석연구원·박술목 참길 연구소장

배상준 연구원, 철도용 부품 국산화에 기여
박술목 연구소장, 유해물질 차단하는 제품 개발
  • 등록 2021-03-08 오후 12:00:00

    수정 2021-03-08 오후 9:42:59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3월 수상자로 배상준 LS전선 수석연구원과 박술목 참길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3월 수상자로 선정된 배상준 LS전선 수석연구원(왼쪽)과 박술목 참길 연구소장(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배상준 LS전선 수석연구원은 광역·고속철도용 강체전차선로를 개발해 철도용 부품 국산화에 기여했다.

광역철도용 강체전차선로는 1990년대부터 과천선, 분당선 등에 적용됐지만, 기술적 장벽 때문에 유럽의 제조사가 독점했다. 배상준 수석연구원은 알루미늄 합금 기술과 열처리 등 가공 기술을 활용해 온도 변화에 따른 강체전차선의 길이 변화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신축 이음장치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수입 철도용 부품보다 우수한 품질의 국산부품을 약 3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했다.

배상준 수석연구원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노력한 결과이며, 앞으로 해외 진출을 통해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우수성이 세계에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술목 참길 연구소장은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액상 참숯, 기능성 단열페인트 등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해 건축내장재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박술목 연구소장은 주원료로 무공해 천연소재 숯을 이용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각종 유해물질을 막는 차단제와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서 단열성이 높은 천연성분의 페인트를 개발해 최대 70%까지 에너지를 절감했다. 친환경 건축 내장재 기술은 피부질환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을 막아 새집이나 헌집증후군을 방지하는 데에도 활용됐다.

박술목 연구소장은 “30여년 건축인테리어 사업에 종사하며 좋은 환경과 편리한 삶을 제공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이자 목표로 해왔다”며 “앞으로도 ‘정직이 최고의 상술이다’라는 철학으로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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