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항공기 40대 매각키로…"수요회복 쉽게 안 이뤄진다"

LCC 저먼 윙스 사업은 종료키로
  • 등록 2020-04-08 오전 11:38:06

    수정 2020-04-08 오전 11:38:06

[사진=루프트한자 홈페이지]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7일(현지시간)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40대를 매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줄어든 항공수요 감소가 일시적인 것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경영판단에 따른 것이다.

루프트한자는 이날 성명에서 “세계의 항공수요가 코로나 위기 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연(年) 단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기체 수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에서는 대형여객기 ‘에어버스A340’ 등 18대와 중형여객기 ‘에어버스A320’ 11대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산하 기업에서도 루프트한자 시티라인가 LCC 유로윙스가 합계 13대를 삭감한다. 오스트리아항공이나 브뤼셀항공도 기체 수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유로윙스의 브랜드의 LCC 일부를 운영하던 자회사 저먼윙스는 영업을 완전히 종료한다. 유로윙스 자체는 별도 자회사를 통해 운항을 지속한다. 저먼윙스는 직원 1400명과 기체 30대를 보유하고 있다.

기체 수 삭감은 추후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2500만명이 실업 위기에 처해있다고 발표했다. IATA에 따르면 4월부터 항공기 운항 편수는 전년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항공권 환불비용 등으로 2020년 4~6월 업계 전체로 600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이란 추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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