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리튬이온배터리 가격 100달러 미만 하락 전망”

ISH마킷 보고서 발표, 2012년대비 86% 하락 예측
LFP 가장 저렴하지만, NMC·NCA가 향후 시장 주도
  • 등록 2020-09-25 오후 2:13:08

    수정 2020-09-25 오후 2:13:0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향후 3년 안에 리튬이온배터리 가격이 kWh당 100달러 미만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시장조사업체 ISH마킷에 따르면 올해 리튬이온배터리의 평균 가격은 2012년에 비해 82% 하락했다. 리튬이온배터리 가격 하락폭은 오는 2023년엔 86%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리튬이온배터리 가격 하락은 전기 운송 및 그리드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의 경쟁력 향상과 채용 확대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다.

샘 윌킨슨 IHS마킷 청정에너지 기술담당 부책임자는 “세계 전력 믹스에서 태양광, 풍력 같은 저탄소 발전은 간헐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며 “에너지 저장, 특히 배터리 비용의 효율성 확대는 이 같은 전력 공급 및 수요 균형을 맞추는 데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10년간 리튬이온배터리 셀 비용 감소는 생산공장 규모 확대로 인한 제조 비용 하락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생산 효율성 향상과 저비용 음극재 채택 등으로 재료비를 절감하고,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개선시키는 것도 한 몫할 예정이다.

현재 3대 리튬이온배터리는 △니켈망간코발트(NMC)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철인산염(LFP) 등으로 꼽힌다. 중국 CATL이 주류로 내세우고 있는 LFP는 이미 kWh당 배터리 가격이 100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ISH마킷은 오는 2024년까지 리튬이온배터리 세 종류 모두 100달러 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에서도 LFP는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NMC, NCA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전기차와 운송 부분 등에서 앞으로도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민 롱 IHS마킷 청정에너지 기술 수석분석가는 “기술의 진보와 다른 종류의 리튬이온배터리들 사이의 경쟁들이 가격을 하락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 오른쪽)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에서 열린 ‘배터리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기존보다 56% 가격이 저렴한 배터리 상용화를 천명했다. (사진=테슬라 배터리데이 영상 캡처)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