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F-15K의 수리부속 부족으로 인한 비행불가(G-NORS) 발생 건수는 535건, 수리부속 부족으로 인한 특정임무불가(F-NORS) 발생건수는 7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F-16은 더 심각했다. 같은 기간 G-NORS는 548건, F-NORS는 1202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F-15K의 경우 G-NORS가 2016년 100건, 2017년 139건, 2018년 133건, 2019년 106건, 올해 57건이 발생했다. F-NORS는 2016년 9건, 2017년 15건, 2018년 15건, 2019년 23건, 올해 17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임무불가 기간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F-15K의 경우 한번 임무불가상태가 된 항공기는 평균 16일간 임무를 수행할 수 없었다. F-16은 평균 92일간 임무가 중단됐다.
안 의원은 “매년 국정감사에서 공군의 전투기 정비 문제가 지적됨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최신기종을 도입하는 것 만큼이나 가지고 있는 전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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