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LED 부족…애플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출시 늦춰질 듯

블룸버그 "디스플레이·구동IC 부족에 미니LED 공급 차질"
4월 하순 예정됐던 12.9인치 새 아이패드 프로 공개 지연
제품 출시 이후에도 초기 구입가능 물량 제한될 수도
  • 등록 2021-04-12 오후 1:58:35

    수정 2021-04-12 오후 1:58:3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집적회로(IC) 등의 부품 공급 부족으로 인해 세계 최대 소비재 테크업체인 애플이 이르면 이달 하순에 내놓을 예정이었던 하이엔드 태블릿PC인 `아이패드 프로` 출시가 늦춰질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애플은 12.9인치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하기로 한 미니LED 디스플레이 공급 차질로 인해 이르면 4월 하순 쯤으로 예정됐던 제품 공개를 늦출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현재 애플이 미니LED 디스플레를 납품하기로 한 해외 공급업체들이 낮은 수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납품업체 중 최소한 한 곳은 최근 생산 중단 사태까지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출시가 늦춰지거나 출시 초기에 구입할 수 있는 물량이 제한될 것”이라고도 소식통은 귀띔했다.

현재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핵심 기업은 대만에 본사를 둔 엔노스타, 제너럴 인터페이스 솔루션 홀딩스, 타이완 서피스 마운팅 테크놀로지 등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이르면 이달 중 11인치와 12.9인치 등 두 가지 화면 크기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명암비를 개선하고 더 높은 밝기와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 미니LED 스크린은 고가 12.9인치 모델에만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올해 애플이 출시하는 첫 주요 하드웨어 제품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재택근무나 온라인 학습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추가되는 대화면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특히 새 디스플레이 외에도 최신 맥 제품에 탑재한 자사 MI칩 또는 이를 기반으로 한 A14X 바이오닉 칩을 통해 더 빠른 프로세서를 구현할 계획이다.

아이패드는 작년 말 홀리데이 시즌에 총 84억달러 어치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6년 만에 최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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