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SK바이오사이언스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신용등급은 'A-' 유지
"IPO 자금 유입에 백신위탁생산 매출 증가 기대"
  • 등록 2021-09-17 오후 4:33:17

    수정 2021-09-17 오후 4:33:1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등급은 ‘A-’를 유지했다.

17일 김승언 한기평 연구원은 “기업공개(IPO)를 통한 대규모 자금유입 등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점,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 등으로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그리고 설비투자 계획 등에도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등급 전망을 상향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그는 올해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며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면서 신주 모집을 통해 985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면서 “대규모 자금 유입과 함께, 매우 우수한 수익성에 기반한 안정적인 영업활동현금흐름 창출과 코로나19 백신 CDMO(위탁개발생산) 관련 계약금 수령 등으로 실질적 무차입의 견고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말 기준 1024억원의 총 차입금과 1조281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그는 백신 위탁개발 생산에 따른 매출 확대 기대감도 피력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에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부터 CDMO 의 매출 및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면서 기존의 자체 개발 백신제제 위주에서 CDMO 등 코로나19 백신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 기준 CDMO 매출 비중은 50.3%이며, 실질적인 코로나 19 백신 관련 매출 비중은 이를 상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CDMO 매출 증가로,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46.6%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면서 “연내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CDMO 가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중단기적으로 큰 폭의 매출 및 이익 증가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과 관련한 연구개발투자 및 송도 R&PD 센터 설립 등 대규모 시설투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견고한 수익성에 기반해 확대된 영업현금흐름과 보유 현금성 자산으로 이에 대응하면서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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