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바이오헬스·반도체' BIG3에 벤처펀드 5천억 추가 조성

9000억원 벤처펀드 투자 본격화 더해 규모 확대
BIG3 분야 대기업-스타트업간 협력생태계 구축
홍남기 "BIG3시장 폭발적 성장, 속자생존 전략 필요"
  • 등록 2021-01-08 오후 1:44:11

    수정 2021-01-08 오후 2:02:34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올해 미래차, 바이오헬스, 반도체 등 BIG3 부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정부는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진행한 제2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BIG3 분야 벤처·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미래차와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새로운 개척이 필요하고 특히 벤처·스타트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입해 활동하는 분야라는 점에서 지난 2019년 1월 ‘BIG3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전략’을 수립해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BIG3 분야 규제자유특구 실증에 따른 후속화 사업으로, 특구·창업기업의 수요에 맞춰 ‘특구챌린지’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투자IR, 기술개발, 정책자금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BIG3 분야에 집중 투자를 유도한다. 지난해 조성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BIG3펀드 등 9000억원 규모의 BIG3 분야 벤처펀드의 투자를 촉진하고, 올해 5000억원 이상 추가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별로 미래차에서는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대한 특화지원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개발한 센서 등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한 공간과 시설을 제공하는 한편,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스타트업에 제공해 자율주행 서비스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 완성차와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 협업체계도 강화한다.

바이오헬스 산업에서는 대형 제약사 및 병원과 스타트업간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벤처·스타트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정부는 벤처·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형 제약사, 병원, 연구소 등이 집적화된 ‘한국현 랩센트럴’ 구축을 위해 상반기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 분야 핵심기술인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연구환경을조성하고 벤처·스타트업들이 임상 단계까지 진입을 촉진한다.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는 중소 팹리스(자체 반도체 제조 시설 없어서 다른 파운드리 회사를 통해 반도체를 제조하는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팹리스에 필요한 설계 관련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그간 현장에서 나왔던 ‘소량 생산하는 팹리스가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제조를 전담하는 생산 전문 기업)를 사용하기 쉽지 않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팹리스의 파운드리 사용 접근성을 높인다.

구체적으로 디자인하우스가 팹리스의 생산물량을 모아 묶음거래를 통해 국내외 파운드리와의 협상력을 높이고, 팹리스와 파운드리 간 직거래가 아닌 파운드리와 파트너를 맺고 있는 디자인하우스를 활용해 우선 생산 계약을 추진하는 방안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역성장을 했던 전기차 판매는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산업은 전체적으로 5~7%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러한 폭발적 성장성을 가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자만 살아남는다는 속자생존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