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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항 인접 지역 치안 책임은 미국인들에게 있고 우린 거기 없었다”라며 “공항 주변을 비롯해 우리 병력이 주둔한 지역은 안전하다”라고 미국에게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공항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이슬람 무장조직 IS이 탈레반 검문을 거쳐 공항에 침입했다는 발언도 눈길을 끈다. IS의 아프간 지부(IS-K)는 선전 매체를 통해 “탈레반 검문소를 통과해 미군과 미국에 협력한 아프간인들이 모여 있는 장소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앞서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해당 장소는 공항 게이트로부터 약 250m가량 떨어진 호텔에서 발생했는데 여기에는 서방 국가들이 카불 탈출 대기자들을 머무르게 하는 숙소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