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무위원, 영업사원이란 각오로 뛰어달라"…순방 후속조치 당부

尹대통령, 25일 국무회의 주재하고 순방 성과 공유
규제혁신 강조…모든 시스템, 글로벌 스탠다드 부합해야"
민관 '원팀' 언급…"정부 역할 어느 때 보다 중요"
  • 등록 2023-01-25 오후 3:16:18

    수정 2023-01-25 오후 3:16:18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 모두 다 이 나라의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뛰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순방 후속조치를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사절단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홈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관계 부처는 한국-아랍에미리트(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국부펀드 투자에 관련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규제·노동 등 모든 시스템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우리 제도를 정합시켜 나가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투자도 하지 않을 것이고, 또 국제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을 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성과를 공유하며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수출전략회의와 규제혁신전략회의를 통해 이 사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UAE 국빈 방문에 대해 “저와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며 “특히 UAE 국부펀드의 300억달러 투자 유치는 UAE가 어느 나라와도 맺지 않은 압도적이고 전례 없는 규모”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은) 원자력, 에너지, 방산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는 물론이고 수소, 바이오, 스마트팜,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등 미래 성장 동력까지 50여건에 달하는 협력 약정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UAE 원전 협력에 대해 “모하메드 대통령은 우리 양국의 원전 협력 사업이 전 세계적인 모범이 됐다고 밝혔다”며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형제국인 UAE와 함께 바라카 원전의 성공을 토대로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탈원전 정책으로 붕괴 위기에 처한 국내 원전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하고 원전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위스 다보스포럼 특별연설과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만난 양자분야 석학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면서 국가 간 안보·경제·첨단기술 협력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한몸’으로 뛰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혼자 싸우도록 만들 수가 없다. 안보, 경제, 첨단 기술에 관한 협력이 각 국가들 사이에서 패키지로 운영이 되면서 정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와 민간이 한몸이 돼 뛸 수 있도록 우리도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두고 대형화재가 발생해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판자촌 구룡마을에 대해 “삶의 터전을 잃은 구룡마을 주민들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연휴를 보내셨다”며 “관계부처는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기록적인 북극한파의 영향으로 전력수요의 급증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취약 계층의 거주지나 이용 시설의 안전 관리와 특히 한파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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