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핵심사업에 집중해 미래금융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 조병규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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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행장은 “2024년 경영목표는 ‘핵심사업 집중, 미래금융 선도’로 정했다”며 “전문성, 능동성, 도덕성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경영목표와 전략에 ‘초집중’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우리의 힘을 키워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면한 위기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우리의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여섯 가지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전략 방향은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글로벌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통신, 여행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신시장 개척 및 신탁, 투자은행(IB) 등 비이자 사업 확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 확립 △자체 IT 개발 역량과 기술력 바탕 디지털ㆍIT 플랫폼 경쟁력 제고 △인사제도와 연수체계 개편 등 전문성, 효율성 중심 경영 체질 개선 △상생금융과 사회공헌,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지속 등이다.
조 행장은 임직원들에게 열정과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위해 전문성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업무와 분야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스스로를 계발하고자 노력하는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능동성과 도덕성도 강조했다. 조 행장은 “누군가의 지시에만 수동적으로 움직일 것이 아니라 업무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 고민하고 노력해달라”며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업무에 대한 도덕성이 근간에 내재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도적 규제도 중요하지만 각 개인이 도덕성에 근거해 업무에 임할 수 있어야만 우리 조직의 평판과 신뢰가 확립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병규 행장은 “전문성, 능동성, 도덕성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경영목표와 전략에 ‘초집중’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우리의 힘을 키워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