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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기 승용차 배터리 시장선 LG엔솔 1위

2위 CATL과 0.4GWh 차이
삼성SDI·SK이노 5·6위에 올라
  • 등록 2021-07-19 오전 11:53:22

    수정 2021-07-19 오전 11:53:2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기 버스·트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5월 세계 79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 승용차 배터리 탑재량은 19.7GWh로 전년 동월 대비 232.5%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11개월째 회복세를 이어갔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CATL을 제치고 점유율 28.7%(탑재량 전년 동월 대비 270.0% 증가한 5.7GWh)로 1위에 올랐다. 삼성SDI(006400)SK이노베이션(096770)은 탑재량이 각각 1.0GWh, 0.9GWh로 5·6위를 기록했다. 이들 3사의 합산 점유율은 38.6%에 달했다.

이들 3사는 각사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 모델 판매가 늘면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Y와 폭스바겐 ID.4, 스코다 ENYAQ 등이, 삼성SDI는 피아트500과 아우디 E-트론 EV 등이,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EV와 현대 아이오닉5 등이 각각 판매 증가된 데 따라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했다.

단위=GWh, 자료=SNE리서치
중국 배터리 제조사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CATL의 전기 승용차 배터리 탑재량은 지난해 5월보다 259.4% 증가한 4.8GWh로 LG에너지솔루션과 불과 0.4GWh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BYD와 CALB, 궈쉬안은 탑재량이 각각 1.4GWh, 0.7GWh, 0.3GWh로 4, 7, 9위에 올랐다. 이들 모두 탑재량 증가율이 200%를 웃돌았다.

이에 비해 파나소닉의 배터리 탑재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7.4% 늘어난 3.3GWh로 3위에 그쳤다. 증가율이 시장 평균치를 밑돌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5월 24.8%에서 올해 5월 16.0%로 축소됐다.

이와 함께 올해 1~5월 세계 전기 승용차 배터리 사용량은 81.6GWh로 전년 동기 대비 168.9% 증가했다. CATL이 배터리 사용량 22.1GWh로 1위에 오르긴 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사용량 21.7GWh로 바짝 뒤쫓았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나란히 5, 6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들어 중국 배터리사가 커지는 중국 시장뿐 아니라 유럽 시장까지 공략하면서 향후 국내 배터리 3사가 더욱 압박 받을 수 있다며 국내 3사엔 기초 경쟁력 강화와 성장전략 정비 등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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