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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내·마을버스는 18일, 지하철은 24일부터 단계적 시행에 들어간다.
시내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첫 주말인 18일 오후 10시부터 야간시간대(오후 10∼12시) 감축 운행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감축 운행 종료 시점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와 시기, 계절 요인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버스 노선별로 약 1∼2회 수준으로 감회 운행한다. 전체 573개 노선을 대상으로 1일 운행 횟수가 종전 4895회에서 3915회로 980회가량 줄어들게 된다.
지하철은 안내 방송과 대시민 홍보를 통해 충분한 사전 안내와 준비 과정을 거친 뒤 24일 오후 10시부터 야간 운행 감축을 시작한다.
까치울∼석남 구간 운영권 이관을 앞둔 7호선의 경우 내년 1월, 1·3·4호선의 경우 코레일과 협의한 뒤 시행할 예정이다.
감축 횟수는 노선별로 다르다. 1일 운행 횟수가 161회에서 128회로 약 33회 줄어든다.
지하철 감축 운행과 관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객 집중으로 혼잡도가 높아지는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비상대기열차 투입 등을 통해 적극적인 혼잡관리를 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관리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불요불급한 이동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