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동투자 설명해드려요"…금융업계, 고객친화 소통 박차

  • 등록 2023-03-23 오후 2:29:31

    수정 2023-03-23 오후 2:29:31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전 세계적인 AI(인공지능) 신드롬을 일으키며 금융업계에서도 AI 기술이 화두다. 최근 한국신용정보원은 ‘금융 AI 시장 전망과 활용 현황’ 보고서에서 국내 금융 AI 시장이 연평균 38.2% 성장해 2026년 3조2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가상 인간을 활용한 ‘AI은행원’을 비롯해 해외주식 정보 실시간 번역 및 분석 등 각종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각축전에 돌입했다. 나아가 최근에는 고객과 임직원이 새로운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AI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며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AI자동투자 기업 ‘콴텍‘은 업계 최초로 일임 투자권유대행인 제도를 도입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콴텍은 자체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 자산을 관리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에서 2022년 4분기 기준 2년간의 알고리즘 수익률 순위에서 상위 10개 중 8개를 차지하는 등 높은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현재 누적 수익률 310%로 1위 알고리즘도 콴텍의 ‘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2호다. 해당 상품은 지난 3개월간 평균 수익률 16.08%를 기록하고 있다.

콴텍은 AI자동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자 지난 16일 일임 투자권유대행인 ’금융전문가 큐레이터‘ 모집을 실시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중 일임으로 투자권유대행인을 모집하는 것은 콴텍이 최초다.

콴텍의 금융전문가 큐레이터는 고객에게 대면으로 콴텍의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고객 관계를 형성 및 유지하며 콴텍만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로보어드바이저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설명할 수 있고 궁금증도 바로 해결 가능하다.

증권가는 AI 분야를 향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춰 AI 관련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진행하며 고객 이해를 돕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15일 VIP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에 대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해 고객에게 AI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앞서 삼성증권도 2일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 생성 AI, 한계를 극복하다’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월 14일, 챗GPT를 활용한 ‘임직원 A.I.콘텐츠 어워즈’를 열었다. 임직원들에게 최신 AI솔루션을 소개하고 독창적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6일 신입사원 공채 직무 교육에 AI?데이터 실습 과정을 도입했다. 직무 교육은 신입사원들이 직접 선정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데이터분석 및 AI 모델링을 거쳐 실제 웹·앱으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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