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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부장검사는 2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강원랜드 판결에 대한 법원 설명자료가 돌아다니길래 저도 받아보았다. 설명자료를 여러 번 읽었는데 잘 이해가 되지 않으니, 제 독해력이 많이 부족한가 보다”고 적었다.
이어 “험난했던 강원랜드 수사서부터 참 고비가 많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분들, 안미현 검사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속상하고 허탈해 할 듯하다”며 판결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로 표현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지인 등을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권성동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 선고를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청탁 대가로 인사팀 등에 압력을 넣어 권 의원 지인 등을 채용한 혐의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징역 3년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됐고, 인사를 진행한 전 인사팀장 권모씨 역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았음에도 정작 최 전 사장이 청탁을 한 권 의원에게는 무죄가 선고돼 사법부 판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