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중앙(CC)TV는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3일 0시까지 4만8206명, 누적 사망자는 1310명이라고 보도했다. 이중 5647명은 중태고 1437명은 위중한 상태다.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12일 하루 동안 각각 1만4840명, 242명 늘었다. 11일 하루 확진자는 1638명, 사망자는 94명이었다. 하루 확진자가 10배 가까이 늘고 사망자도 두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임상 진단을 받은 1만3332명이 확진환자로 새로 포함했기 때문이라고 후베이 당국은 설명했다. 사망자수도 임상 진단자 135명을 포함시키면서 급증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환자를 의심환자, 확진환자 두 종류로만 분류하고 있지만, 후베이성에서는 ‘임상진단’ 환자를 포함해 세 분류로 나눈 것이다.
후베이 당국은 “환자가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다른 성(省)에서 발표된 진단 분류와 일치하도록 오늘부터 ‘임상진단’ 환자를 확진 환자에 포함해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임상 진단자는 의심 환자가 CT 등 영상학적 검사로 폐렴 특징을 보인 경우를 말한다.
후베이성에서 ‘임상 진단’이라는 분류가 생기기 전엔 영상학적으로 폐렴 특징이 있는 것은 의심환자를 구분하는 임상적 증상 중 하나였다. 이밖에 임상적 증상으로는 △발열 혹은 호흡기 증상 △발병 초기 백혈구 총수 감소 혹은 림프구 계수 감소 등이 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영상학적 폐렴 특징을 계속해서 임상적 증상에만 포함시킨다.
위건위는 12일 0시 기준 전국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4653명, 사망자는 111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