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10월 31일부터 한 달여간 신촌박스 스퀘어 1층 거리가게 입점 매장 3곳을 대상으로 2기 상인학교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월 구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시설 2층 청년상인들과 함께 1기 상인학교를 진행한 바 있다.
앞서 1기 상인학교를 통해 ‘오월에 만난 바나나’, ‘루프탑캠핑’, ‘청키파이’ 매장이 각각 개발한 마들렌, 마라랍스터, 미트파이는 현재 각 점포의 대표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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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 셰프는 ‘이모네’ 점포를 대상으로 차돌라면과 새우김밥 등 간편 조리와 배달이 가능한 한식 메뉴 개발을 돕는다. 서울의 한 5성급 호텔 일식당의 황재만 셰프는 ‘지니네컵밥’ 매장을 위해 이 점포의 주 고객인 여대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새우간장덮밥과 우동샐러드 등의 조리법을 지도한다.
김영경 이푸드랩 이사는 ‘코쿤캅’ 매장을 위해 기존 판매 중인 베트남 음식에 추가할 수 있는 월남쌈, 반쎄오 등의 메뉴 개발을 지원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우수한 먹거리를 통한 음식문화수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앞으로도 신촌박스퀘어 입점 점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