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24일 연차부여…청년친화강소기업 1222개소 선정

고용노동부, 청년층 추천 우수기업 선정
신입사원 임금·임금상승률 일반기업보다 높아
연차 부여 등 일생활균형·정규직 비율 93%
  • 등록 2020-12-16 오후 12:00:00

    수정 2020-12-16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은 전직원에게 24일의 연차 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자녀 학자금 지원, 휴양시설 이용, 사내 대출 등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월요일에는 오전 10시에 출근해 정상퇴근하는 단축근무를 시행 중이다.

DCT머티리얼은 매출액 초과 달성에 따른 성과급을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 제품 상용화가 성공하면 3년간 매출액의 1%를 연구·개발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고용노동부는 16일 청년들이 선호하는 희망 요건 등을 반영해 ‘2021년 청년친화강소기업’ 1222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3개 분야에서 각 800개소를 선정해 중복 선정 기업을 제외했다.

고용부는 2016년부터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좋은 중소기업 일자리를 발굴해 청년의 취업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선정기준은 산재사망 발생, 신용평가 등급 등 7개 결격요건 외에 1년차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이나 3년후 임금상승률, 정규직의 비율, 청년고용유지율 등 임금·일생활균형·고용안정 측면에서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안전한 근무 환경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산재 사망 발생기준을 3년 이내로 정했고,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을 우대하고 성희롱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은 선정에서 배제했다.

이번에 선정된 2021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임금과 신규채용 측면 등에서 우수한 기업으로, 청년층에게 추천할 만한 기업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의 2019년 중위임금은 326만원, 평균임금은 376만원이다. 일반 기업 중위임금(232만원), 평균임금(278만원)에 비해 각각 94만원, 98만원이 많아 임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새로 채용한 노동자는 기업당 평균 17.6명이었고, 이중 68.8%가 청년이었다. 일반기업에 비해 신규 노동자는 4명, 청년은 7명 더 채용해 고용 창출력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의 최근 2년간 정규직 비율이 93.7%, 청년비율은 48.1%, 청년 고용유지율은 68.5%를 기록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와 금융 및 세무조사 관련 우대, 병역특례업체 지정 시 가점 부여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용정보원 워크넷 메인화면에 워크넷 테마별 채용관 구인정보 제공을 통한 취업지원과 기업정보 제공도 이루어진다.

선정기업 명단은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오는 17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기업별 임금정보나 일생활 균형 등 세부 정보는 내년 1월 1일부터 검색 가능하다.

고용부는 이번에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 중 대표기업에 오는 21일 ‘일자리창출 유공시상 및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식’에서 선정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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