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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달러 강세에 환율, 이틀째 1130원대..한 달 래 최고

'조기 긴축' 신호 보낸 美 FOMC 영향 지속
환율 상단선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추가 상승 막아
  • 등록 2021-06-18 오후 4:02:53

    수정 2021-06-18 오후 4:02:53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1130원대에서 거래됐다. 전일에 이어 한 달래 최고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신호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이 지속하고 있다.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 오른 11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달 17일(1134.80원) 이후 한 달 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달러 강세 여파에 1133.00원에 개장한 이후 장중 1133.40원까지 오르는 듯 했으나 상단에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1130원대 초반에서 움직임을 좁혔다.

18일 원·달러 환율 추이(출처: 마켓포인트)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전 2시 반께 91.96선에서 거래돼 두 달 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5%대에서 큰 움직임이 없으나 달러는 매파(긴축 선호) 스탠스를 보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 여파에 코스피 시장에서 무려 8200억원 넘게 순매도세를 보였다. 2거래일간 1조1500억원 가량을 내다 판 것이다. 그나마 코스피 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2.97포인트, 0.09% 오른 3267.9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 선물은 대략 0.05%~0.24% 가량 상승하고 있다. 연준의 긴축 신호에도 증시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이날 달러·위안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하는 등 위안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원화의 추가 하락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환율 상단에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이 추가 상승을 막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거래대금은 94억88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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