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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앤지는 이날 오전 언택트(비대면)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 유통사, 시민단체 및 정부와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앰비션 2030’(Ambition 2030)을 발표했다.
발라카 니야지(Balaka Niyazee) 한국피앤지 대표는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제품 혁신 및 개발 △순환경제를 지원하는 제조·유통 시스템 구축 △책임 있는 소비 독려 △지속가능한 사회·문화 조성에 기여 등 4대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발라카 나야지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은 세계를 선도하고 유통 및 미디어 환경에서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환경 캠페인은 2000만 한국 가정 두 곳 중 한 곳이 피앤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의 기대에 부흥하고 소비층을 넓히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우선, 피앤지는 제품이 제조·폐기되는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해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상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다우니 폼형 세제가 대표적인 사례로, 새롭게 개발된 퍼프 형태의 세탁 세제로 포장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70% 감축했다. 구강 전문 브랜드 오랄비는 칫솔모 교체만으로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한 신제품 ‘클릭’을 선보이며 일반 칫솔 대신 클릭을 사용함으로써 3개월(치과의사들이 추천하는 칫솔 교체 주기) 기준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책임 소비 독려와 사회 문화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이마트, 테라사이클, 해양환경공단 등과 손잡고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을 진행한다. 앞서 이마트 79개 매장에 플라스틱 회수함을 설치해 2018년부터 약 2년간 칫솔·분무기 등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2.1톤을 수거, 재활용 원료화 공정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경 2만 1000개를 제작·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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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73.3%가 “제품을 구입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 편의성을 포기하더라도 환경에 도움이 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실제로 포장이 간소하거나 제조에서 폐기까지 자원이 절약되는 농축 제품을 의식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사람은 10.9%에 불과해 인식 수준과 실천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니야지 대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65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피앤지가 지난 184년간 이뤄온 혁신의 역사를 소개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통해 2000만 대한민국 가정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데 기여하는 사업 비전과 성장 전략도 소개했다.
다우니 폼형 세제나 초고농축 섬유유연제 등과 같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나가고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강조하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니야지 대표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매 순간 마주하는 생활용품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소비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을 만들어나가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