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핀테크 기업
핑거(163730)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136억원) 대비 60%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9200만원, 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1분기로는 사상 최대 매출 실적으로 전년도의 성장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핑거 측은 “1분기가 전통적인 실적 비수기 시즌임을 고려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라면서 “급여 인상, 복지개선 등 비용증가 효과와 자회사들의 손실이 반영돼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핑거는 매년 연말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지는 사업특성을 가지고 있어 2분기부터는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핑거는 지난해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수요 증가와 음식주문중개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O2O) 플랫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설립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이러한 마이데이터 관련 수요가 지속되고 여기에 자체 금융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를 통해 금융권의 메타버스 사업을 확대하여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박민수 핑거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 온 핀테크 기술력과 투자여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신사업 투자를 통해 핑거 2.0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 증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