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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10% 수익률 내고도…국민연금 운용역 성과급 깎인 이유

1일 제4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 67.7%
초과수익 감소에 성과급 지급률 감소
  • 등록 2022-07-01 오후 4:26:43

    수정 2022-07-01 오후 4:26:43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의 운용역들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의 성과급을 받는다. 1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지만, 성과 측정의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BM) 대비 초과 성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사진=국민연금)
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 기구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22년도 제4차 회의를 열고 2021년도 국민연금기금 성과평가와 2021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 지급률은 기본급 대비 67.7% 수준으로 확정됐다.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전년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최근 5년 동안 기본급 대비 성과급 지급률은 △2017년 58.3% △2018년 45.4% △2019년 73.7% △2020년 86.7% △2021년 67.7% 등이다.

두자릿수 수익률에도 성과급 지급률이 떨어진 것은 BM 대비 초과성과가 미미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수익률은 10.86%로 전년(9.58%)보다 높아졌지만 BM(10.82%) 대비 초과 수익률은 전년 0.99%포인트에서 0.04%포인트로 하락했다.

최근 5년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단위=%, 자료=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은 △목표성과급 △조직성과급 △장기성과급 세 종류로 나뉜다. 이 가운데 목표성과급은 기금 전체와 개별 자산군의 초과 수익에 대한 보상으로 수익률과 목표 달성률, 자산군별 가중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특히 국민연금은 우수 운용역이 장기적으로 근무하도록 하기 위해 최근 3개년의 수익을 모두 성과급 책정에 반영한다. 직전 연도 50%, 2년 전 30%, 3년 전 20% 등으로 가중치를 적용한다. BM 대비 초과 성과가 미미했음에도 성과급 지급률이 현저히 떨어지진 않은 이유다.

한편 이날 기금위는 성과 평가와 함께 성과 제고를 위한 올해 정책제언 과제를 확정했다. 정책제언 과제는 △수익 원천 다변화를 위한 자산배분 유연성 강화 체계 마련 △위험관리체계 운영의 점검 및 개선방안 검토 △대체투자 성과평가 벤치마크의 타당성 및 정합성 검토 등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정책제언 과제를 수행하고 그 평가 결과 등을 향후 기금운용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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