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CJ GLS는 RFID(전자태그) 기술을 활용한 다목적 물류정보 시스템 MPS(Multi Purpose System)를 개발, 다음달 1일부터 물류센터에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MPS는 입고∙출고∙재고조사 등의 작업 시 해당 상품과 수량을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MPI(Multi Purpose Indicator)라는 단말기를 창고 내에 물건을 보관하는 선반에 부착한 후 시스템을 통해 작업 지시를 내리면, 해당 위치에 있는 MPI에 자동으로 상품과 수량이 나타난다.
CJ GLS 측은 "MPI를 도입할 경우 종이를 들고 다니며 체크하는 수작업이 필요없어지므로 기존보다 평균 40%의 작업 시간 단축과 연간 4만장의 종이 절약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CJ GLS의 대표적인 3자물류센터인 신덕평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점차 다른 센터로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냉동∙냉장식품, 화장품, 제약 등 신선물류 분야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CJ GLS 관계자는 "지속적인 현장 검증을 거쳐 운영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외부 물류업체들을 대상으로도 MPS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 물류센터에 설치된 MP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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