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약관 심사에 AI 적용한다

체크리스트로 주요 심사·평가항목 1차 판단
타권역 금융약관 심사 업무 확대 적용 검토
  • 등록 2019-06-18 오후 2:07:54

    수정 2019-06-18 오후 2:07:54

AI 사모펀드 심사지원 시스템 구성도.(자료=금융감독원)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앞으로 인공지능(AI)이 사모펀드 약관 심사를 맡게 된다. 자동으로 약관의 적정성을 판단해 심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감독원은 감독·검사업무에 AI·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섭테크(Suptech)를 도입하는 등 지능형 금융감독체계 구축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업무의 하나로 AI 기술을 활용한 사모펀드 약관 심사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외부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1월 완료한 펀드약관심사 파일럿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심사 실무업무에 적용하는 것이다.

사모펀드는 2015년 10월 제도 개현 후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설정·설립 보고건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신규 보고 건수가 6852건으로 업무 효율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AI가 자동으로 약관 보고내용의 적정성을 판단해 심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AI 엔진은 기계독해(MRC) 기술로 문서를 스스로 분석해 사전 정의된 체크리스트에 대해 최적의 답안을 추론·제시해 심사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금융회사가 제출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보고서를 재분석해 질의응답 기반 학습데이터를 구축하고 지도학습을 통해 심사항목별 해당 조문을 검색하고 적정 여부를 판별토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가 주요 심사·평가 항목을 1차 판단해 심사의 신속·효율성을 높이고 심사업무가 내실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 완료 후에는 다른 권역 금융약관 심사 업무 확대 적용 가능성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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