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연대로 세월호 돌아본다…'2020 세월호: 극장들'

7일부터 10개 팀 작품 선보여
소극장 4곳 연대, 확장 가능성 모색
코로나19로 유동적으로 공연 진행
  • 등록 2020-04-06 오전 11:19:50

    수정 2020-04-06 오전 11:19:50

‘2020 세월호: 극장들’ 포스터(사진=혜화동1번지 7기 동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계 대표 소극장인 혜화동1번지, 연우소극장, 성북마을극장, 삼일로창고극장이 연대해 10개 공연팀의 작품을 선보이는 연극제 ‘2020 세월호: 극장들’이 오는 7일 개막한다.

세월호 참사를 환기하기 위해 기획된 연극제다. 2015년부터 혜화동1번지 6기와 7기 동인을 중심으로 매년 개최해왔다. 올해는 혜화동1번지 극장에 한정해 진행한 연극제를 다른 극장들과도 연대해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참가 공연팀은 △김한내 △여름콜렉티브 △인권연극제 △종이로 만든 배 △쿵짝 프로젝트 △퀴어연극제 △프로젝트그룹 쌍시옷 △0set프로젝트 △4.16가족극단 노란리본 등 총 10팀이다. 이들이 선보이는 작품들은 유가족, 활동가, 청소년, 그 시간을 견뎌온 많은 시민들의 일상과 시간에 주목한다. 일상에 대한 접근을 통해 여러 당사자 주체들의 구체적인 목소리가 들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공연 종료 시기를 정하지 않고 4개 극장과 10개 공연팀이 유동적으로 협력해 각 작품들을 2020년 내에 분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극장 작업 안전수칙 마련, 공연참여자 및 관객의 문진표 작성, 관객 거리두기 좌석제 도입, 비대면 영상 발표 등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각 작품별 공연 진행 여부는 공연 시작일 3~4주 전 결정·공지할 예정이다.

첫 작품인 종이로 만든 배의 ‘내 아이에게’는 오는 7일과 8일 유튜브를 통한 공연 실황 중계를 진행한다. ‘2020 세월호: 극장들’의 각 참여 작품은 인터파크,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2만원, 연대할인 1만 2000원.

‘2020 세월호: 극장들’ 공연 일정(사진=혜화동1번지 7기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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