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년물 월 1회 셋째주 수요일 정례 발행..6개월물은 중단

9월 1일부터 시행
1년물, 2년물, 3년물 각각 월 1회 발행
  • 등록 2021-07-23 오후 4:18:43

    수정 2021-07-23 오후 4:18:4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3년 만기 통화안정증권(이하 통안채)을 발행키로 함에 따라 만기별 통안채 발행 주기 등을 조정했다. 3년물을 월 1회 발행하되 6개월물 정례 발행을 중단한다.

한은은 이 같은 내용의 통안채 발행제도 개선 방안을 9월 1일부터 실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한은은 3년물을 셋째주 수요일 월 1회 발행키로 함에 따라 첫째·셋째주 월요일에 월 2회 발행하던 6개월물(182일물) 정례 발행을 중단키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 관계자들과 논의하에 182일물 정례 발행은 중단키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은행)
이에 따라 할인채인 91일물은 기존대로 매주 월요일마다 정례 발행을 하되, 이표채(이자를 정해진 날짜에 사후 지급)인 1년물, 2년물, 3년물에 대해선 월 1회 수요일마다 정례 발행키로 했다. 각각 둘째주, 첫째주, 셋째주 수요일마다 발행된다.

3개월물(91일물) 통안채 발행 규모는 182일물 정례 발행 중단을 고려해 매주 1회, 1조원 내외로 다소 확대키로 했다. 1년물과 2년물 발행 규모는 3년물 신규 발행(월 1회, 1조3000억원 내외)으로 상당폭 축소한다. 1년물과 2년물은 월 1회 정례입찰 기준으로 각각 1조2000억원 내외(모집 5000억원), 2조5000억원 내외(모집 1조원)로 발행한다.

통합발행기간은 1년물의 경우 2개월로 변동이 없으나 2년물은 10월 1일부터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한다. 3년물은 6개월로 설정키로 했다. 통합발행은 통안채 유통 활성화를 위해 같은 만기의 통안채를 2년물은 3개월 동안, 3년물은 6개월 동안 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통합발행일은 1년물은 홀수월 9일로 기존과 동일하나 2년물은 1·4·7·10월 2일로 조정하고 3년물은 3·9월 3일로 설정한다.

통합발행기간 제도로 인해 통안채 만기가 같은 날에 몰리게 되는 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은은 만기 전 통안채를 회수하는 중도 환매 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중도환매 규모는 매 홀수월 4조원 수준으로 현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다만 1년물의 유동성 제고 등을 위해 중도 환매 종목을 추가한다. 1년물 잔존만기 6개월 종목을 중도환매 대상에 추가키로 했다.

한은은 2023년 상반기에 중도 환매 주기, 대상 종목 및 규모 등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3년 상반기는 중도환매 종목인 잔존만기 9월 이하 2년물의 중도환매 시기가 도래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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