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미래한국당은 ‘참 나쁜 정치’… 세계가 조롱”

1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급조한 미래한국당은 가짜정당… 황교안 ‘나쁜 선동’”
“민주주의 중대 위기, 국민이 직접 나서야”
  • 등록 2020-02-18 오후 12:08:40

    수정 2020-02-18 오후 12:08:40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제1야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놓고 ‘참 나쁜 정치’ ‘참 나쁜 정치선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정치 백신’이 되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으나 참담한 심정으로 정치현실을 바라보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급조한 미래한국당은 독자적인 당원도, 독립적인 정강과 정책도, 자립적인 사무실도 없으며 종이정당이고, 창고정당이며, 위장정당이고 한 마디로 가짜정당”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정당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참 나쁜 정치’이며 한국 정치사에 두고두고 오점으로 남을 것이며 세계시민들은 우리를 조롱할 것”이라 우려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인터뷰에서 미래한국당이 20석 이상 얻게 하겠다고 발언한데에는 “참 나쁜 정치 선동”이라며 “이것만은 아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이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의 가짜정당 창당이 움직일 수 없는 현실이 되면서 민주당의 희생과 결단은 왜곡될 위기에 처했다”며 “민심과 정반대로 미래통합당이 국회 제1당이 된다면 21대 국회는 개원 첫날부터 극단적 대결과 혼란만이 난무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일부 정치 세력이 황 대표와 함께 국회의사당 진입을 시도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미래통합당의 역주행의 정치를 멈출 수 있는 분들은 오직 국민 여러분밖에 없다. 민주주의의 주인이고, 역사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나서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더 낮고, 더 겸손한 자세로 유연하게 국민을 통합하고 다른 목소리도 포용하며 가겠다”며 “민주당에 마지막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개혁을 완수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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