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우럭 세슘 기준치 180배, 與 "우리 바다엔 안온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항만서 '세슘 기준치 180배' 우럭 포획
국힘 성일종 "정주성 어류, 세슘은 바다 밑 가라앉아"
"우리 바다에 올 가능성 없다"
  • 등록 2023-06-07 오후 2:35:17

    수정 2023-06-07 오후 2:35:1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항만에서 잡힌 우럭에서 일본 법 기준치 180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 관련 질의에 여당은 “우리 바다에 올 가능성은 없다”고 답했다.
연합
7일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확대회의’를 열어 오염수 방류 대비책 및 정부 시찰단 향후 계획 등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에서 발견된 ‘세슘 우럭’ 관련 질의도 나왔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 항만에서 잡은 우럭의 방사성 원소 시험 결과 일본 식품위생법 기준치 180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세슘은 분자 수가 많아서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는다”며 “정주성 어류에서 나온 것 같은데, 그런 것이 흘러서 우리 바다에 올 가능성은 없다“고 답했다. 세슘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우럭이 정주성 어류라 우리 바다까지 올 일은 없다는 주장이다.

시찰단 단장이었던 유국희 원자력위원회 위원장도 ”해저 퇴적물로 가라앉아 후쿠시마 바로 앞 어류에서 종종 기준치 이상이 발견되고 있다“며 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다만 일본 현지에서도 오염수 방류 준비에 나선 도쿄전력에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원자로 격납용기 토대 손상이 우려된다며 도쿄전력에 재검토를 지시했으나 도쿄전력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방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 4월 1km가 넘는 해저터널 굴착을 완료하고 이달에는 터널에 6000톤의 바닷물을 주입하는 작업도 끝냈다.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는 이 터널을 통해 바다로 방류된다.

도쿄전력은 빠르면 7월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은 짜릿해
  • 카리나 눈웃음
  • 나는 나비
  • 천산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