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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에도 철거업체 다원이앤씨 참여…현산, 짝짜꿍했나”

국회 국토위서 與 조응천 유착 의혹 제기
권순호 HDC현산 대표에
“재하청 몰랐다? 증인 불러서 다시 물어볼까”
  • 등록 2021-06-18 오후 4:14:41

    수정 2021-06-18 오후 4:15:44

국토위 출석한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장의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 철거에 관여한 다원이앤씨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재건축사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원이앤씨는 과거 ‘철거왕’으로 불린 이 모 회장이 있는 다원그룹의 자회사다.

학동4구역 재개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둔촌주공재건축의 시공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도 속해 있어, HDC현산과 다원이앤씨 사이의 유착 의혹 주장까지 불거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현안질의에서 권순호 HDC현산 대표이사를 향해 학동4구역에서 불법적인 하청의 재하청 행태가 이뤄졌다고 질타했다. 시공사인 HDC현산은 한솔기업과 철거 공사를 맺었고 이와 별도로 학동4구역조합은 석면 해체 공사만 다원이앤씨에 발주했는데, 한솔기업과 다원이앤씨는 백솔건설에 재하도급을 주고, 백솔건설은 다시 재하도급을 넘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응천 의원은 “이러한 불법 재하청을 정말 몰랐나”라고 따졌고, 권순호 대표이사는 “몰랐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증인 불러서 선서하고 다시 물어볼까요”라고 버럭 호통을 쳤다.

그러면서 둔촌주공재건축을 언급, “둔촌주공에도 다원이앤씨가 들어가 있죠”라고 물었고, 권 대표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조응천 의원은 “다원이앤씨랑 짝짜꿍하고 있잖나”라며 “원청으로서 책임을 어떻게 지는지 두고 보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학동4구역 현장 사진도 가리키면서 “이 대인개발이란 건 어떤 회사인가, 계약서상에 없는 회사들의 이름이 마구 나와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나가면 불법 재하도급을 준 게 막 보인다. 국토교통부 장관은 탁상행정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9일 오후4시경 학동4구역 재개발 공사부지 내 5층 건축물이 철거 중 도로변으로 붕괴되면서 버스를 덮쳐 9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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