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갑 ‘클립'앱, TV광고보며 흔들면 할인쿠폰..이색 마케팅

  • 등록 2017-03-08 오전 11:20:09

    수정 2017-03-08 오후 7:33:3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의 전자지갑 ‘클립’ 의 세컨 스크린 개념도
TV에서 풀무원 광고를 보다가 이런 문구(클립 실행해 흔들면 이벤트 참여)가 보이면 클립앱을 켜고 3차례 흔든다. 그러면 음파통신이 실행돼 내 스마트폰에 할인쿠폰이 나온다.

KT(030200)(회장 황창규)는 1주일 전부터 풀무원과 제휴해 이색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클립’과 풀무원은 3월 31일까지 클립 앱을 실행해 ‘육개장 칼국수 1주년 감사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GS편의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육개장칼국수(비유탕라면 시장점유율 1위)‘ 5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선착순 2천명에게 제공한다.

또한 ‘육개장칼국수’ TV광고 방영 시, 클립을 실행해 ’쉐이킹‘한 고객 역시 1회에 한해 500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KT멤버십을 보유한 고객의 경우 멤버십할인 10%와 중복 할인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특정 상품의 TV광고를 본 이후 ‘클립’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컨스크린’ 서비스다.

‘세컨스크린’은 KT가 음파통신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주)사운들리(대표 김태현)와 협력을 통해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음파 인식을 통해 TV광고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TV광고가 방영되는 도중에 고객이 클립 앱을 실행 후, ‘쉐이킹(흔들기)’를 하면 특정 TV광고의 음파에 반응해 해당 TV광고 상품과 연계된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한다.

단, 스마트폰의 OS 버전은 안드로이드 4..4, iOS 8.0 이상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세컨스크린’을 통해 광고주는 상당수의 시청자들이 TV시청과 스마트폰 사용을 함께 하는 환경에서 15초의 짧은 TV광고 속에 담지 못한 상품의 소개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 마케팅을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

KT 스마트금융사업담당 박수철 상무는 “세컨스크린은 TV광고와 스마트폰을 연계한 새로운 마케팅 수단이다”며, “앞으로 TV광고 외에도 TV홈쇼핑, TV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운들리는 2012년 4월에 설립된 음파 통신 기술 스타트업이다.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비가청대 즉 높은 주파수의 소리에 디지털정보를 담아 스마트폰이 반응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다수의 원천 기술특허와 응용특허를 보유 중이다. KT ‘클립’과 제휴하기 전에 롯데시네마와 비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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