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1년, 돼지 사육마릿수 다시 늘었다

통계청 3분기 가축동향조사, 1년만에 전분기대비 증가
한·육우 사육마릿수전년대비 3.9% 증가, 산란계도 늘어
  • 등록 2020-10-22 오후 12:00:00

    수정 2020-10-22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여파로 감소세를 보이던 돼지 사육마릿수가 전분기보다 증가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적은 수준이다. 한우·육우, 산란계(알을 낳는 닭)는 송아지와 계란 가격이 오르면서 사육마릿수가 늘었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돼지 사육마릿수는 1136만5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3.0%(34만8000마리)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2.5%(27만6000마리) 증가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1년만에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9월 1171만3000마리까지 늘었지만 같은달 ASF 발생에 따른 대거 살처분과 돼지고기 가격 하락 등으로 올해 6월 1108만8000마리까지 감소했다. ASF 충격이 다소 가시고 최근 삼겹살 등 가격이 상승하면서 돼지 사육도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우·육우 사육마릿수는 339만6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3.9%(12만8000마리), 전분기대비 0.4%(1만3000마리) 각각 증가했다.

송아지 산지 가격이 오르면서 번식우 마릿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농협중앙회 조사를 보면 4~5개월령 수송아지 산지 가격은 지난해 6~8월 349만3000원에서 올해 6~8월 382만9000원으로 올랐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40만8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0%(4000마리), 전분기대비 0.5%(2000마리)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생산 마릿수 증가 영향으로 1세 미만 사육 마릿수가 늘었다.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385만3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2%(259만8000마리) 증가했고 전분기보다는 1.4%(106만8000마리) 감소했다.

계란 가격이 오르면서 3~6개월 미만 마릿수가 지난해 9월 734만9000마리에서 올해 9월 1063만7000마리로 증가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계란(특란) 10개 가격은 올해 6~8월 1030원으로 전년동기(938원)대비 100원 가량 상승했다.

육계 사육마릿수는 8820만3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0.4%(32만6000마리), 전분기대비 20.4%(2263만9000마리) 각각 감소했다.

오리 사육마릿수는 928만6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2%(40만8000마리), 전분기대비 0.2%(1만7000마리) 각각 줄었다.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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