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갤노트20…ToF·100배줌 빠지고 1억화소 살리고

삼성 하반기 출시 갤럭시노트20 유출 소식 잇따라
핵심 사양 카메라 "1억화소 살리고 자동초점 향상"
"100배줌은 제외"…카메라 구멍 없어질지도 관심
  • 등록 2020-05-20 오전 11:08:58

    수정 2020-05-20 오후 9:51:1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하반기 출시할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가칭)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할 전망이다.

신제품에 대한 유출 소식을 종합하면 ‘갤럭시S20’ 시리즈 등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핵심 기능은 살리거나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사용성이 크지 않은 기능은 빼 원가를 절감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갤럭시노트20 랜더링 이미지. (사진= 폰아레나)


갤노트20에 대한 관심↑…1억화소 카메라 탑재·자동초점 기능 향상

삼성 제품에 대한 소식을 주로 다루는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18일(현지시간) 삼성이 갤럭시노트20 플러스 모델에 갤럭시S20 울트라에 처음으로 탑재됐던 1억800만화소의 메인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노트20 플러스의 카메라는 자동초점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0 울트라에 처음으로 탑재된 1억800만화소 카메라는 역대 최강 사양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출시 이후 여러 차례 카메라 자동 초점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반면 갤럭시S20에는 있었지만 갤럭시노트20에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사양도 있다. 대표적으로 비행시간거리측정(Time of Flight·ToF) 모듈과 ‘스페이스줌’(100배 줌) 기능이다.

ToF 모듈의 경우 원가가 비싼 데 비해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원가 절감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ToF 센서는 피사체에 보낸 광원이 반사돼 되돌아오는 시간을 바탕으로 거리를 인식한다. 동작 인식은 물론 증강현실(AR) 등의 5G 콘텐츠 구현에 핵심적인 기능이지만, 현 추세에선 효용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갤럭시 S20 울트라에 적용돼 반향을 일으킨 ‘스페이스줌’(100배 줌) 기능이 갤럭시노트20에도 적용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 샘모바일은 배터리 용량은 플러스 모델 기준으로 전작인 갤럭시노트10 플러스(4300mAh)보다는 크지만 갤럭시S20 울트라(5000mAh)보다는 작은 4500mAh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S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왼쪽부터 갤럭시노트20 랜더링 이미지와 갤럭시S20 울트라, 갤럭시노트10 플러스 모델. (사진= 폰아레나)


카메라 구멍 없어질까…카메라 성능·S펜·가격에도 관심

삼성이 네이밍을 새롭게 하는 등 야심차게 출시한 갤럭시S20이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차기작인 갤럭시노트20으로 관심이 빠르게 이동하는 분위기다.

갤럭시노트20은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하고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의 위상을 회복시켜야 하는 사명도 띄게 된 셈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기술력과 제품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삼성의 고심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면 카메라 구멍을 디스플레이 밑으로 넣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이 갤럭시노트20에 최초로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의 성능 향상과, 핵심 성능인 카메라의 차별화 포인트가 역시 관심이다.

삼성전자는 예년과 같이 오는 8월 중 갤럭시노트20(6.4인치)과 갤럭시노트20 플러스(6.8~6.9인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상위 울트라 모델 출시 이야기도 나왔으나, 갤럭시폴드2(가칭)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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