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 뷰' 논란 둔촌주공, 12월 일반분양 추진…흥행 촉각

둔촌주공 조합, 강동구에 분양가 심의
내달 초 일반분양 공고하고 청약 진행
9억원 초과대출 가능하지만 설계 논란
  • 등록 2022-11-15 오전 9:04:12

    수정 2022-11-15 오전 9:06:21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이 내달 일반분양을 추진하기로 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내달 초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의 일반 분양가는 3.3㎡당 평균 3800만원 중반 선으로 중소형 주택 당첨자의 중도금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12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의 모습. (사진=뉴스1)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이번 주 둔촌주공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종 분양가를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에 통보할 예정이다. 조합이 제출한 일반 분양가는 3.3m²당 42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위원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조합이 제시한 분양가 산정 근거를 심의해 본 결과 분양가는 3.3m²당 3900만 원대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 기준대로라면 추정 분양가는 △전용 84m²(옛 34평) 13억원 초반 △전용 59m²(옛 25평) 9억원 후반 △전용 49m²(옛 22평) 8억원 중반 △전용 39m²(옛 18평) 7억원 초반대로 매겨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기존 중도금 대출은 분양가 9억원까지만 가능했지만 정부가 부동산 침체를 우려해 지난달 27일 분양가 12억원까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부동산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또 전용 59m²와 전용 39m², 전용 49m² 등 소형 평형에서는 특별공급 물량도 나온다. 최고 분양가가 9억원을 밑돌아야 특별공급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둔촌주공의 설계가 공개되며 실망하는 분위기도 역력하다. 둔촌주공의 전용면적 84㎡ A~H 총 8개 타입 가운데 타워형 E타입은 가장 많은 558가구인데 주방 창문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로 배치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제기됐다. ‘부엌뷰’ ‘앞집뷰’라는 조롱이 난무하는 상황에 분양 성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둔촌주공은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4776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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