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중앙銀 "비트코인은 도박..제도권, 주의깊게 다뤄야"

  • 등록 2017-12-15 오후 3:26:26

    수정 2017-12-15 오후 3:26:26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캐나다중앙은행이 비트코인 거래를 ‘도박’이라고 규정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토론토에서 열린 한 경제단체 행사에 참석해 “(비트코인은) 투자라기보다는 도박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폐를 사는 것은 위험을 구매하는 것과 같다”며 “세부 조건을 잘 따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폴로즈 총재는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며 차세대 화폐로서의 역할을 일축하기도 했다. 그는 “통화로 간주되기 위해서는 신뢰할 만한 가치 저장 기능을 해야 한다”며 “가상화폐는 이런 요소를 갖고 있지 못한 만큼 화폐로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현 상황은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며 “이 시점부터 제도권 시스템이 주의 깊게 다루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폴로즈 총재는 디지털 거래와 전자 화폐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언급하며 “중앙은행이 소매거래에 활용될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문제에 대해 적절한 상황을 연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와 그랜드 스펜서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 총재대행도 비트코인 ‘거품론’을 제기하며 “가상화폐는 더 안정적인 가치를 보유해야 투기적인 도구가 아닌 유용한 화폐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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