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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경기 김포시 한 소각장에서 강모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 40여 점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물체는 500~600도로 고열 처리된 후 1~2cm 정도로 조각난 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해당 소각장에서 유해를 수습하고 유전자 검사 등으로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이후 경찰은 지난 5일 해당 종량제봉투 이동 경로를 쫓아 인천시 서구 모 재활용업체로 유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재활용업체 잿더미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3cm 미만의 유해를 다량 수습하면서 사건 해결에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동물 뼈’라는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고씨의 진술과 동선 등을 감안해 제주∼완도행 여객선 항로와 완도항 인근, 경기 김포 등에 시신을 유기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