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갱신계약을 통해 통화스왑 규모는 4000억위안(한화 70조원)으로 기존 계약(3600억위안, 64조원)보다 커졌고, 계약기간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었다. 달러로 환산한 규모는 약 590억달러다.
한국은행은 “양국간 통화스왑계약은 양국 교역 증진, 금융시장 안정, 상대국 진출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등이 목적”이라며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역내 아세안 국가 및 주요국과의 무역시 위안화를 결제통화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대외 원조 및 주요국과의 통화스왑시 위안화를 기초통화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위안화의 국제결제 비중은 지난 4월 1.66%로 2년 전과 비율이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