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커머스 스타일사업 인적분할, ‘지그재그’와 합병

카카오커머스 스타일사업부문 인적분할해 지그재그와 합병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지그재그는 AI기반 쇼핑추천
지그재그 패션 빅데이터와 카카오 팬덤 만나 아시아 확장 추진
  • 등록 2021-04-14 오후 1:58:16

    수정 2021-04-14 오후 9:43:1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카카오스타일’을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기술 기반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운영하는 크로키닷컴(주)(대표 서정훈)과 합병한다고 14일 밝혔다.

7월 1일 출범하는 합병 법인은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된다. 대표는 크로키닷컴의 서정훈 대표가 맡게 된다.

합병 법인은 지그재그가 패션 분야에서 보유한 빅데이터와 카카오의 기술력 및 사업 역량 등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 패션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패션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2030겨냥 지그재그, 연 거래액 1조 목전

크로키닷컴이 2015년 출시한 ‘지그재그’는 4,000곳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과 패션 브랜드를 모아서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2030대 충성 고객을 확보해올해 연 거래액 1조를 바라보고 있다.

지그재그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기순/연령별/스타일별로 여성 쇼핑몰을 분류해서 보여주며, AI 기술을 활용해 선호 쇼핑몰, 관심 상품, 구매 이력 등에 따른 개인 맞춤형 추천 상품을 제공한다.

2019년에는 각기 다른쇼핑몰의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서비스 ‘제트(Z) 결제’를 선보여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직원수는 200명 가량으로 최근 1년새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또, 기술 기업 답게 리쿠르터 3명을 두고 개발자 채용에 신경쓰고 있다.

카카오 배재현 수석부사장(CIO)은 “지그재그는 MZ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패션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높은 성장성을 검증 받았다“며 “카카오가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 및 팬덤의 영향력과 시너지를 통해 물류 접근성이 용이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합병 법인의 서정훈 대표는 ”패션 분야에 특화된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경험 혁신을 이루어 낸 지그재그와 국내 최대 IT 기업 카카오가 만나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전 세대에 제공하기 위한 밸류 체인을 구축한 만큼 공격적인 신사업을 전개해 강력한 경쟁 우위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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