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野, 대장동 관련 흑색선전 중단하고 윤석열 비리 밝혀야"

이재명 측 "대장동 관련 국감이 아닌 민생 국감돼야"
"하나은행 컨소시엄 선정 관련,성남시와 사전 모의 없어"
"오히려 윤석열 전 총장 가족·측근 비리 밝혀져야"
  • 등록 2021-10-06 오후 1:48:16

    수정 2021-10-06 오후 1:48:16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림캠프는 6일 “현재까지 밝혀진 화천대유 모든 비리 의혹이 국민의힘을 향하고 있기에 국민의힘은 멀쩡히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내로남불, 흑색선전을 중단하고 민생 국감에 집중하라”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5일 오전 임시회 출석을 위해 경기도의회로 이동하던 중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측 열린캠프는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일일브리핑을 갖고 이 지사와 관련한 ‘대장동 개발 의혹’ 해명을 이어나가며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김병욱 열린캠프 직능본부장은 자산관리회사(AMC)인 화천대유의 하나은행 컨소시엄 단독 선정과 관련해 사전 협의가 없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특수목적법인(SPC)은 페이퍼컴퍼니인 명목상 회사인데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AMC를 만드는 것이 통상적”이라며 “공모지침서를 보면 AMC를 만들어도 되고 계획서를 제출해도 되는데 하나금융은 (AMC)를 만들었고 메리츠와 산업은행은 (AMC)를 만들겠다는 운영 사업계획을 제출했다”고 설명하면서 하나금융 컨소시엄이 특혜를 받거나 성남시와 모종 관계가 없었음을 주장했다.

천준호 열린캠프 비서실 부실장도 “개발이익 환수를 전혀 하지 못한 부산시의 사업과 비교하는데 이 지시가 5503억을 환수한 것은 기초단체장이 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임대주택 비율이 15%에서 줄었다는 문제 제기도 있는데 이와 관련해 9차례나 유찰이 돼 LH가 이것을 매입을 해서 신혼희망타운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고 이 지사 임기 이후에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참고로 알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비리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본부장은 “국민의힘에서 대장동 사건의 핵심이라고 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요청하는데 오히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해 10억 대준 것으로 나오는 윤석열 배우자 김건희 씨를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식 열린캠프 자치분권본부장 또한 “양평의 공흥2지구도 LH 공영개발이 좌절된 직후 윤 전 총장 장모 최은순 씨가 세운 부동산개발회사 ES&D라는 개발시행회사의 제안에 따라 일사천리로 진행돼 토지차익만 100억원과 더불어 개발분양수익 800억원을 얻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최씨의 고향 양평이고 그의 남편이 양평군청 공무원이었던 점을 미루어봤을 때 연고지 아주 강하기에 도농통합지역 개발 사업에 대해 충분히 개발시행사와 공무원 유착 관계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립을 견지하던 청와대에서 처음으로 대장동 개발 의혹 입장 관련 표명에 대해서 박주민 열린캠프 총괄 본부장은 “청와대 차원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 명명백백히 규명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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