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주파수에 대한 재할당 정책방향을 의결, 발표했다.
이번 KT의 1.8㎓대역 20㎒폭을 회수함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는 무선데이터 수요나 신규 사업자 진입 등 미래 수요에 대비할 수 있는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방통위는 이번 재할당 대상주파수에 대해 전파법에서 규정한 절차에 따라 이용기간 만료 3개월 전인 내년 3월 재할당 신청을 받고, 재할당 심사를 거쳐 재할당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TRS·무선호출 등의 여타 주파수는 시장전망이 불투명한 점 등을 고려해 주파수 이용기간을 5년으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재할당 정책방향 확정으로 TRS, 무선호출 등 틈새 서비스에 대해서는 당분간 심사할당이 유지돼 기존 틈새서비스 가입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