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스테이지 러시아'와 공연 콘텐츠 MOU 체결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위지윅스튜디오(299900)(위지윅)는 ‘스테이지 러시아’와 공연예술 및 기타 라이브 쇼 콘텐츠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위지윅스튜디오)

이번 양해각서는 위지윅이 스테이지 러시아의 아시아 지역 최우선 협력 파트너가 되고 스테이지 러시아가 보유한 콘텐츠를 위지윅 플랫폼을 통해 현지화 및 VOD 서비스 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스테이지 러시아는 러시아 연극과 뮤지컬, 다큐멘터리 등을 전 세계 영화관에 제공하는 공연 영상 서비스 사업자다. 유진 오네긴과 안나 카레니나, 검은 수도승 등의 러시아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앞서 위지윅은 지난달 미국 ‘브로드웨이 온 디맨드’와 콘텐츠 MOU를 체결하면서 브로드웨이에 이어 러시아 공연예술 콘텐츠까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밖에 세계 뮤지컬계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런던 웨스트엔드와도 손을 잡는 등 총 300여편 이상의 라이브러리를 확보할 예정이다.

위지윅은 지난해 11월 ‘위즈온센(wys en scene)’을 자회사로 설립하며 공연예술 OTT 사업에 뛰어들었다. 위지윅은 확보한 글로벌 공연 IP들을 위즈온센이 구축한 플랫폼에서 라이브 송출하고 VOD 서비스로 상영할 계획이다.

위지윅 관계자는 “이미 관계사 선정과 기술 인프라 구축은 거의 완료된 상황”이라며 “빠르면 올해 메가 히트 공연 IP의 릴리즈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뉴미디어나 라이브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까지 포함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