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월트 디즈니(DIS)가 내년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이라며 지금이 투자 기회라는 평가가 나왔다.
28일 DB금융투자의 신은정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디즈니 주가는 테마파크 등 오프라인 사업부의 실적 부진과 스트리밍(OTT) 서비스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 등으로 시장 대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실제 디즈니 주가는 올들어 38% 급락하며 시장수익률(S&P500) -23.5%를 크게 밑돌고 있다.
신은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1~3분기 테마파크 부문에서 확실한 실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내년에도 미디어와 파크 사업부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지속될 실적 턴어라운드와 디즈니 프라임 멤버십 등 디즈니만의 새로운 전략을 기대해도 좋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배급, 테마파크업을 영위하는 월트 디즈니는 최근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OTT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디즈니+(플러스), 훌루, ESPN+의 유료 가입자는 총 2억2000만명에 달한다.